돼지 무관세 수입 중단 건의 등 가격 안정 총력

전남도, 경영비 이하 급감 따라 사료 구매자금 지원 등 나서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2.10.12 09:28 의견 0

전라남도가 최근 돼지가격 하락으로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 중단을 농림식품부에 건의하는 등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돼지 도매가격이 지난 6월 kg당 4천754원이던 것이 7월 4천378원, 9월 3천645원, 10월 2천796원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자 가격 연동제 실시, 군납 및 학교급식 돼지고기 물량 확대, 돼지고기 무관세 수입 중단 등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또,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종합자금에서 연1%로 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에서도 최근 돼지가격 약세에 대응해 비축을 확대하고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기 위한 돼지가격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돼지가격 안정대책은 국내산 돼지고기 비축 확대를 위해 도매시장 상장 물량을 구매해 비축(2천 마리/일)하고 돼지고기 뒷다리살 1만 5천 톤 비축, 가공원료육의 국내산 사용비중 및 원료비육 확대 등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적정공급을 위해 저능력 어미돼지 8만 마리와 불량새끼돼지 10만 마리 자율감축, 조기출하를 통한 출하체중 감축, 자조금 재원 사용 등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도 사육규모 적정화를 위해 저능력 어미돼지(4천400마리), 불량새끼돼지(5천500마리)를 자율적으로 10% 도태하고 조기 출하를 통한 출하체중을 감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가공원료육을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원료 비축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와 협조하는 등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관련단체 등과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며“FTA 대응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저비용 고품질 동물복지 녹색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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