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학교면 명암축산 특화농공단지, 투자 선도지구 지정
2022년까지 약 5백억 원의 사업비 투입
전남희망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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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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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은 학교면 일대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가 오는 16일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투자 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 지역개발지원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제도로,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발전촉진형’과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거점육성형’으로 나뉜다.
함평군은 지난 2017년 발전촉진형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주민 의견 수렴, 전문기관 검토, 관계기관 협의,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투자 선도지구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군은 이번 투자 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조세와 부담금 감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의 규제 특례 혜택을 받는다.
또한, 농공단지 진입도로 개설, 6차 산업 지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83억 6천만 원의 국비도 함께 지원받게 됐다.
함평군은 지난 2018년 함평천지한우 등 지역의 청정 농축산물을 명품·집적화하기 위해 공영개발방식으로 명암 축산특화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오는 2022년까지 약 5백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특화 농공단지(28만7천㎡), 기반시설(3만3천㎡) 등 총 32만㎡의 투자 선도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 생산·가공단지 인근에 테마공원, 산업관광 플랫폼, 체험형 음식특화거리 등도 함께 조성하면서 함평나비대축제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304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1천3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선도지구 지정과 현재 운영 중인 투자유치 위원회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명암특화단지에 대한 민간투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투자유치를 비롯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 핵심생활거점이자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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