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논에 사료작물 적기 파종 장려

전남도, ha당 20만 원 직불금 지급...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벼 생육상태서 파종 장려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3.10.10 09:57 의견 0

전라남도가 가을에 파종하는 사료작물 종자는 적기에 파종해 줄 것을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조사료 경영 체에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가을철에 많이 파종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상순까지 파종해야 하며 벼가 생육 중인 상태에서 벼 베기 20일전에 파종 할 경우 생산량을 20%까지 증산할 수 있다.

또한 사료용 청 보리와 호밀 등은 10월 하순까지 파종을 완료해야 하며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 파종 량을 늘려야 하고 동해 피해 등의 발생이 예상된다.

ha당 파종 량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40kg, 청 보리․호밀 등은 150kg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청 보리를 혼파하면 사료작물의 쓰러짐을 방지하고 생산량이 증산된다.

혼파 할 경우 벼 생육상태에서 입모 중 파종 후 벼 수확 후 청 보리 종자를 ha당 70~80kg를 뿌려주고 가볍게 경운작업을 해주면 된다.

논 이모작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땅 심이 좋아져 쌀 생산량도 늘어나고 미질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해 가을 사료작물 6만ha 파종 계획을 세우고, 사료작물종자 2천300톤을 지역 축협 및 희망농가에 공급했고 종자대의 3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료작물을 밭에 재배하면 밭작물 직불 금으로 40만 원/ha, 논 후작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ha당 20만 원의 직불 금을 지급한다.

사료작물 재배 희망농가는 조사료 경영 체 또는 지역 농 축협 조사료사업단과 생산계약을 하면 조사료 수확, 사일리지 제조, 축산 농가까지의 운반을 경영 체에서 전담해주고, 축산 농가는 경영 체와 구매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조사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겨울철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220만~240만 원(조사료 판매비 220만 원․직불금 20만 원)의 조수입을 추가로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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