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읍내 파출소, 외롭고 쓸쓸한 독거노인 친절한 적극 행정 펼쳐

“가족 울린 아버지(독거노인)의 메모장”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3.05.08 15:27 의견 0

함평경찰서(서장 윤창기) 읍내파출소에서는 지난 4월 30일 23:31경 티셔츠만 입은 채 터미널 인근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독거노인(83·남)을 발견하고 거주지에 안전하게 귀가시킨 이후 며칠이 지나 노인은 지병으로 사망했다.

장례를 치른 유가족이“외롭고 쓸쓸했는데, 경찰관의 친절에 포근하고 행복했다”는 아버지의 메모장을 보고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와 아버지를 귀가시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읍내파출소는 주기적으로 가정 방문을 통해 73세~93세 독거노인 39명(남 9명,여 30명)에게 안부를 묻는 등 관리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이 직장과 출가 등 도시로 내보내고 홀로 거주하는 고령의 독거노인들이 운명하셔도 뒤늦게 발견되는 등 고독사가 늘고 있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경찰의 손길이 필요로 하고 있다.

고인의 경우도 평소 파출소에서 관리하는 독거노인으로 지체 없이 거주지로 안전 귀가 시킬 수 있었던 사례다.

함평경찰서는 앞으로도“고령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을 묻는 등 지역 치안에 목적의식을 가지고 주민에게 다가가 선제적 치안 문제 발굴 및 지역 사회 내 불안 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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