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H 영농조합법인, “양파폐기물 불법투기 ‘의혹’ 함평군 조사”

농지 무단투기, 폐기물 전문업체 처리해야..., 郡 고발 여부 검토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2.04.12 09:43 의견 0

함평지역 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K 도의원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H영농조합법인이 보관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불법으로 처리해 온 것으로 드러나 함평군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함평군에 따르면 H영농조합법인은 지난 4일 저장용 양파폐기물을 주변 농지에 수시로 투기하고 이를 트랙터를 이용 불법으로 매립해 은폐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민원을 접수 받은 군은 즉시 담당 관계자를 현장으로 보내 실태 파악에 나서자 해당 조합 현장 대리인은 지난 1월 거름 대용으로 양파폐기물을 주변 논밭에 투기해 로터리 작업을 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투기량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조사해 고발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H영농조합은 산지 생산된 양파를 유통할 목적으로 지난 2010년 8월 설립됐으며 2018년 국·도·군비 등 약 31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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