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 상습적인 음주운전, 범죄경력, 도덕성 등 정밀 검증

“전남도당 현직 자치단체장 대상 검증 강화 방침”, 전남 639명 공천 심사 시작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2.04.12 09:33 의견 0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지역 경선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10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8일 상견례를 갖고 11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적격 여부 심사를 한다. 2∼7일 경선 후보 공모 기간에 전남은 639명(지사 후보 포함)이 신청을 마쳤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정병석 전 전남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주철현·김원이·김회재·소병철·윤재갑 현직 국회의원 5명, 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대학 교수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은 강력범죄, 성폭력, 음주운전, 부동산 투기, 직장내 괴롭힘, 갑질, 도덕성, 각종 범죄경력 등을 공천 심사기준에 반영키로 했다.

전남도당도 현직 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당 공관위는 상습적인 음주운전이나 범죄경력, 도덕성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또 적합도 평가, 면접 등 정밀 심사를 거쳐 컷오프 대상과 단수·경선 후보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현 지사만 단독 신청했다. 전남은 기초단체장 101명, 광역의원 136명, 기초의원 401명이다.

기초단체장은 나주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9명, 순천 8명, 장흥 7명, 화순·영암·무안·완도·신안 각 5명, 구례·보성·강진·함평·장성·진도 각 4명, 목포·광양·담양 각 3명 등이다.

경선 방식은 광역·기초단체장은 국민참여경선(국민 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광역의원은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기초의원은 당의 심사로 진행된다.

일부 여성·청년경쟁 광역의원 선거구는 시민공천배심원 경선(배심원단 투표 100%)으로 이뤄진다.

공천 심사 기준은 정체성·기여도 25%, 의정활동 능력 10%, 도덕성 15%, 당선 가능성 40%다.

공천과 경선에서 여성(25%)·중증장애인(25%)·노인(15%)·청년(25%)·신인(10%)은 가점이,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20%)·경선 불복자(-10%)는 감점이 부여된다.

10년 이내 탈당자는 공천에서 10%, 경선에서 25% 감점이 적용되며, 당의 요구로 복당하는 등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달리 적용할 수 있다.

지방의원에 여성·청년은 30%를 의무 공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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