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 위드 코로나 시대 성공개최 평가

안전·안심 축제 총력…지역경제 활력 도모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1.11.22 15:38 의견 0


함평군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17일 동안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 축제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국향대전에서는 관람객 11만6150명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입은 총 4억여원, 농특산품 판매 및 편의점 등 수입은 3억70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군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에 발맞춰 축제가 열린 만큼 ‘클린 안전·안심 축제’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했다.

출입자 기록과 손 소독, 다중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등 기본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은 물론, 관광객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관리했다.

출입·퇴장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주요 축제장인 엑스포공원에서는 전시 관람, 함평읍 인피오라타(Infiorata·길 바닥을 꽃으로 장식) 거리에서는 행사와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원화했다.

또한 축제 개최 2주 전부터 사전 개장을 통해 관광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개막 후 무료로 입장하는 군민의 경우 평일 읍면민 요일제를 시행해 주말 방문을 지양토록 했다.

올해 국향대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폐막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먼저 유튜브 ‘대한민국 국향대전 TV’를 개설해 영상으로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축제 기간 중 유튜브 채널 조회 수는 6천141회를 기록했으며, 함평군청 홈페이지 접속자는 총 4만8930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함평 천지 샤인머스켓, 한우, 장어, 나비쌀 등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해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라이브커머스에는 총 2만1천249명이 접속해 참여했다.

특히, 올해 국향대전은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진행하였으며, 읍 시가지에 ‘인피오라타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이 유입되도록 유도했다.

또한 읍내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식당·상점 등을 이용토록 했다.

이에 ‘대한민국 국향대전’ 개최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관광객 주 출입통로인 나비주차장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전·안심 축제 개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오는 12월 중 행사의 평가보고회를 통해 함평군 축제관광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2025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및 2022 함평 나비대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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