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비전 2030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읍면 순회 간담회 개최

군민 의견 수렴…주민참여형 계획 수립,
“형식적인 절차 지양해야...‘지적’”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1.10.06 10:48 의견 0

함평군은 지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5일간 ‘함평 비전 203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읍면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2030년을 목표로 함평군의 비전을 설정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9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방문, 군정 발전을 위한 생생한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남도의 미래, 날아오르는 함평’이라는 비전(안)과 ‘행복한 함평 ‧ 부자 되는 함평 ‧ 풍요로운 함평 ‧ 문화를 품은 함평’이라는 목표(안)에 대한 광주전남연구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 의견 청취 및 주요 사업 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실과소 면담, 주민 설문조사, 중간보고회, 전문가 자문회의,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분야별 발전전략과 핵심사업을 연계한 20대 전략사업을 발굴해 향후 군정 지침서로 활용될 방침이다.

하지만, 주민 의견 정취를 위한 간담회 참석 대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이런 종합계획 수립 자체도 모르는 군민이 대다수인 가운데, 수십 명의 주민을 참석시켜 주민 전체 의견인 것처럼 계획에 반영한다는 명분은 형식적인 행사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읍면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자산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된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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