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6월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2단계 방역수칙 강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종교활동 좌석 수 20% 이내, 공공 체육시설 및 일부 공공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조치

전남희망신문 승인 2021.05.27 16:58 의견 0


이상익 함평군수가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지난 14일 이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어제는 관내에서 하루 만에 7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현재의 확산세를 고려하여 변이바이러스의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는 6월1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 2단계에 준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따라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종교활동 좌석 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 가능 ▲공공체육 시설 및 일부 공공 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보다 강화된 조치가 시행된다.

특히 지난 24일부터는 읍내의 병원, 상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되고 있으며, 이후 이 병원, 상가 방문자를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병원 방문자인 확진자의 접촉자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관내 마을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총 1천590건의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현재까지 14명이 양성 판정을, 1천5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군민 15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최근 코로나19 주 감염원인 읍내 병원, 상가는 폐쇄 조치하고 내부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주요 동선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23일 이후 관내 확진자는 목포의료원, 전북 인재 개발원에 각각 이송·격리 조치 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군은 2차, 3차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밀접접촉자 모두를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함평 5일 시장을 임시 폐쇄하고 함평읍 상가 및 주민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상익 군수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밤12시까지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고,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는 군민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진 여러분께도 병‧의원에 방문한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저작권자 ⓒ 전남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