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나비 세계로 훨훨 ‘2012 세계축제도시’ 선정

지난 해 이어 피너클어워드 7개 부문 수상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2.09.27 16:39 의견 0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군이 지난 달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평가에서‘2012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었다.

함평군이 지난해 피너클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4개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7개 부문에서 금상1, 은상4, 동상2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린 것은 함평나비축제가 세계축제로 비상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축제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개요, 축제경쟁력,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세계축제도시를 선정하고 있다.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는 세계적인 축제와의 네트워크 구축과 축제경영의 정보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1956년에 설립 되었으며,미국 아이다호(Idaho)주 보이즈(Boise)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회원국은 전 세계 5개 대륙 50여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정회원과 준회원 8,0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올해 14회째 나비축제를 치러낸 함평군은 5년 연속‘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함평나비대축제’와,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축제인‘국향대전’을 통해 연간 50만여 명의 관광객 유치와 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1999년 생태체험 축제로 첫발을 내 디딘 함평나비대축제는 지난 2010년 초등학교 4학년 국정교과서에 수록 되었으며, 2011년에는 교육출판 전문기업 내신 대비 문제집에 소개 되는 등 지역특성을 살린 지역개발 축제로 발전 해 왔다.

또한, 군은 지역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축제쿠폰 발행, 할머니 장터, 군민이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 확대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돌아가는 경제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향후 공식자료 등에 세계축제도시 로고를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함평나비대축제를 비롯한 각종 지역축제가 세계 무대에서 널리 알려지고 각종 상을 휩쓰는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문화관광축제 정책 사업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의 독특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축제의 질적 향상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미국을 비롯한 축제 선진국에서도 지역축제 양성을 위해 함평나비대축제와 같은 한국의 지역 축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호 군수는“함평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 동안 군과 군민 모두가 힘을 합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 해 온 결과다”면서“함평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지난 해 나비축제의 피너클어워드 4개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함평군이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했다”며 “내년 나비축제도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축제로 준비해 올해 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는 5개 분야 62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고 대상(Grand Pinnacle)을 비롯해 ▲방송부문(TV, Radio, Multimedia 등 11개 부문) ▲인쇄물부문(브로슈어, 팸플릿, 포스터 등 17개 부문) ▲협찬부문 (협찬, 모금 등 6개 부문) ▲Promotional 부문 (공동체, 연관단체 등 18개 부문) ▲Non Event 부문( 9개 부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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