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런던올림픽 펜싱국가대표팀 김용율 총감독 환영행사

고향에서 운동하던 경험이 나를 이끌었던 원동력 소감 밝혀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2.08.25 15:47 의견 0

   
 
장성군은 지난 24일 북하면 약수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북하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펜싱 국가대표팀 김용율 총감독의 환영행사가 열렸다.

이날 환영식은 런던올림픽에서 강인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펜싱을 세계무대에 알린 장성군 북하면 출신 김용율 펜싱 총감독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북하면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용율 감독의 활약상 보고를 시작으로 꽃다발 전달, 북하면장의 환영사, 김용율 총감독의 감사인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금택 북하면장은 “오늘 행사는 고향의 명예를 드높인 김용율 감독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며,“다음 올림픽에서는 더욱 좋은 성과를 올려 고향인 장성을 더욱 빛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율 총감독은“이렇게 많은 분들이 환송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어린 시절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라온 고향이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줬던 원동력”이라며 고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김 감독은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화룡마을 출신으로 젊은 시절 펜싱 국가대표로 활동한 적 있으며, 펜싱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0년부터 전라남도청 펜싱팀 감독을 맡고 있다.

특히,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펜싱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출전해 금메달 12개 중 7개를 휩쓸어 한국펜싱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지난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2, 은1, 동3개로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 한국펜싱을 세계 최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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