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즉, 완전한 지방자치가 시작 된지 18년여가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만연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지역선거 및 지방선거로 인한 편 가르기, 반목 등으로 그 후유증은 날로 거세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선 당사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그 모든 피해는 유권자인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옆집에 사는 사람과 앙숙이 되어 과거에 이웃 간에 느꼈던 훈훈한 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그럼 과연 이 모든 시대의 변화에 대한 일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한번쯤 스스로를 되새겨 보는 것도 이 시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집단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하여 2인 이상의 사람들이 조직화 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집단이든 조직구성원에는 리더가 있고, 리더의 역할이 있으며, 리더의 리더십에 따라 그 집단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럼 과연 우리들 스스로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조직구성원에서 리더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리더로서 취해야 할 역량과 자질, 역할, 리더십 등에 대해 자료를 통해 정리 하고자 한다.

먼저 리더는 자신의 가치관이 확실해야 하고, 냉정한 판단력과 결단력, 중립적인 객관성을 유지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또 모든 현안은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하며, 조직 구성원들이 책임을 갖고 스스로 일을 처리 할 수 있도록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조직 구성원을 다룰 때는 대등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고민이나 욕구를 찾아 해결해 줘야 한다. 리더는 책임이나 성과 등의 결과물을 나타내야 하며, 미래 지향적 사고와 판단으로 솔선수범하고 사심 없는 자세로 다른 조직원들의 의견과 생각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실천해야 한다.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조직원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영향력과 능력, 자질 등을 갖추어야 진정한 리더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리더는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리더십이란 개인으로 구성된 집단에게 영향을 주어 조직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의 리더가 영향력을 행사 하는 과정의 활동이라 말할 수 있다.

리더십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는 것이고,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남들이 스스로 집단의 목표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조직구성원의 역량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결과를 이뤄내기는 어려우며, 조직 구성원들이 자발성과 협조에 근거를 두고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협조 하여 조직의 목표를 최대한 달성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특히,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사회에서 리더는 각 구성원들이 각자의 지위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후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리더십은 공식적인 계층간의 직위에 의해서 발동되어지는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부하와 조직구성원들의 상호작용관계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럼 지방자치단체장은 리더로서 어떤 역할과 자질이 필요하겠는가? 앞에서 언급한 리더와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 내의 고용창출 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지역개발에 힘써야 한다.

또 주민들의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 외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조정자역할을 해야 하고, 자치단체 행정 사무의 수행은 관리자와 집행자로써의 역할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치단체장은 개인과 집단을 아우를 수 있는 자질과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로서 능력이 필요하다.

  또 행정능력과 정치력을 겸비하여 대내적으로 주민을 염두 해 둔 업무 추진과 대외적으로는 정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이 필요하다.  

정확한 판단력과 지역의 현안문제 등에 대한 대처능력,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미래지향적 사고능력을 갖추고 지역을 책임질 수 있는 철학과 신념이 요구되고 있다.
 
청렴성과 신뢰성은 시대적 요구사항이며,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러움 없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시대적 변화에 따라 지방화 세계화의 무한경쟁시대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문화·예술적 감각을 겸비하고 주민들의 신뢰 속에 책임성과 형평성을 바탕으로 낮은 곳에 서서 높은 곳의 주민을 바라볼 수 있는 근본과 자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들 대부분은 사회 활동에 따른 어떤 조직 구성원에 속해 있으며, 조직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우이다. 이에 나는 리더인가, 아니면 관리자인가? 우리 스스로에게 반문해 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