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희망신문 기자
승인
2018.08.27 09:47
의견
0
당장은 아니라해도 비록 수십 년 후라지만 지역소멸론은 농업소득 중심의 지방을 긴장케 한다. 정부는 최근 10년 동안 저출산 대책으로 무려 10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한다.
그럼에도 지난해 출산률은 그 지수가 고자 1.2이다. 부부 한 쌍이 자녀 하나만을 낳은 것이다. 이 같은 출산률의 저하는 장차 나라의 경쟁력 특히, 경제를 망가뜨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섬뜩하다.
문제는 아무리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도 젊은이들 40%이상이 결혼의사조차 없고 홀로 지내겠다니 대책으로 내놓을 정책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한 통계는 50년 전에만 저출산 대책을 세워갔더라면 오늘과 같은 심각한 수준은 벗어날 수 있었으나 마치 사후 약 방문처럼 되고 말았다니 여기서 현재 우리 지방 특히, 함평의 현실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의 인구 감소는 막아야한다는 것이다.
어둠과 더불어 불도 켜지 않고 문을 닫는 읍내 상가를 돌아보노라면 함평경제의 축인 상가 활성화가 절실하고 이를 위해선 밤거리에 사람이 활보하는 모습이 그립다.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는 방안으로 관광을 꼽을 수밖에 없다.
쉽게 알 수 있듯, 관광의 3대 요건은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이다. 볼 것이 있어야하고, 입맛나는 먹거리가 있어야하고, 편히 쉴 잠자리와 이에 따른 문화가 있어야 한다. 경제는 문화를 부르고 문화는 사람을 부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선진경제대국 문화의 요람들이 입증해주고 있는 바이다. 관광의 3대 요건을 ‘관광인프라’로 종합해보아 지역의 여건 지역의 특성을 따라 관광인프라 구축에 지금부터 장단기적 대책들을 세워가는 일이다.
10년 후를 바라보며 가로수를 정비하고, 함평만의 먹거리를 개발해야 한다. 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 중심권, 해안과 갯벌을 소재로 한 돌머리 중심권, 수려한 산수로 가꿀 수 있는 용천사권, 천혜의 요지로 가꾸어 갈수 있는 생태공원 주변권등을 바탕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등을 문화를 접목하는 차원으로 개발해가야 한다.
아울러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입소문이 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우드랜드를 테마로 성공을 거둔 장흥, 편백 숲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장성,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강진등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곳 들이다.
나비축제로 전국명성을 얻은 함평은 곤충을 테마로한 관광지로써 너무나 매력 있는 여건이다.
나비는 곤충의 결실이랄 수 있는데 함평에 정작 곤충산업은 없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세계 곤충왕국을 꿈꿔볼 수는 없을까...
이미 전국 여러 자치단체에서 눈을 뜨고 열을 올리고 있다. 늦었지만 능히 따라 잡을 역량이 함평엔 있다. 전국 곤충산업 현황부터 면밀히 분석하여 방안을 마련해 가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전남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