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승격, 이연근함평지사장에게 듣는다!”

전남희망신문 기자 승인 2018.08.27 09:42 의견 0
   
 

지난 7월1일자로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부가 지사로 승격돼 운영되고 있다.

지사승격으로 업무역량이 30% 정도 향상된 것이다. 장성지사에 예속됐던 함평지부가 지사 승격으로 농어촌 관련 제반 사업을 비롯한 업무 결정권을 갖게 돼 농촌경제와 사회기반 조성이 열악했던 여건들이 개선되어 업무에 활력을 갖게 됐다.

이에 농어촌공사 함평지사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농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3일 함평지사를 방문해 농업생산 6차 산업과 농지은행 운영 방안, 귀촌 귀농인 지원정책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편집자 주 (글 정리=심덕재 기자)

1. 함평지사 승격의 의미, 지사 승격으로 농민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요?

우리지사는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한 농어촌공사의 경영방향에 따라 지부로 축소되었다가 7월 1일자로 지사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는 대국민 서비스 제고와 농어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며, 실질적 사업 발굴에 힘쓰고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농업인에게 더욱 향상된 고품격의 농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사 승격으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지역에 필요한 사업 발굴, 지자체와의 협력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본격추진과 지역특화사업 발굴, 공공성 중심의 지역개발사업 등이 활력을 받게 될 것이며, 그 혜택은 농업인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2. 농민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어떤 일을 하는가요?

우리공사는 농정의 최 일선에서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농어촌의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주임무는 첫째, 농업생산에 필수요소인 농어촌 용수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국의 농업용 저수지와 방조제, 수로 등을 조성 관리하며 농업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 적소 적량을 공급합니다.

둘째, 농지를 매개로 농업인의 영농규모를 확대하여 농가의 소득향상을 돕고 있으며, 농지를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농지연금을 통하여 고령농업인의 복지증진을 돕는 등의 농지은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셋째, 농어촌이 도시생활에 뒤지지 않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위하여 농어촌종합개발과 테마공원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3. 날로 농촌이 어려워지는데 농촌 활성화,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펼치시나요?

농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면 소재종합정비사업, 새뜰 마을 사업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시행하여 농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배수개선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통해 침수피해 방지 및 영농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우리 함평의 ‘농지연금’ 가입현황과 농업인 노후안정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을 농어촌공사가 맡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 농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십시오.

도시인들이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주택연금이 시행되어 농업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요구하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2011년 1월부터 농지연금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공사의 2018년 실적은 1,800여건이며, 함평군의 2018년 농지연금 지급현황은 8월까지 28명에게 1인당 매월 65만원이 지급되고 있으며, 최근에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노후 생활 안정자금을 매월 연금으로 받는 제도인 농지연금은 부부 모두가 평생 보장 받을 수 있으며, 담보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하여 연금 이외의 추가 소득도 가능합니다.

5. 이상기후로 말미암아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밭작물에 대한 한해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농어촌공사 차원에서 현재나 차후로 마련코자 하는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공사 관리구역 내 및 연접 밭작물 재배지역에 영농급수 외 잉 여수에 대하여 수도 작 영농기외에도 요청 시 검토하여 공급할 계획이고, 1982년 완공된 하구둑(영산호) 물을 이용하여 생산기반시설이 열악한 전남 서남부(무안, 함평, 신안, 영광군 일원) 농경지 16,730ha 개발을 2020년 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6.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존 저수지 준설 및 확장이나 신설계획이 있으신지요?

2018년 7월 이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저수량 저하에 따른 저수지 중 대창 제 외 1개소에 대하여 준설사업비 3억8000만원을 신청하였으며, 사업비가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준설을 시행하려 합니다.

영산강Ⅳ지구 농업용수 개발 사업이 2020년 완료되면 생산기반시설이 열악한 전남 서남부(무안, 함평, 신안, 영광군 일원) 저수량 저하로 인한 가뭄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7. 농업기반조성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농민들에게 소개할 만한 정책들은요?

농업기반조성사업으로는 배수개선사업, 수리시설개보수사업 등이 있습니다. 배수장, 배수로 설치 및 노후화된 수리시설물 보수보강을 통해 농민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사업이 배수개선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사업입니다. 이와 같은 농업기반조성사업을 적극 활용한다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함평의 경우 어민들은 손불면 지역에 국한되어 있습니다만 손불면을 중심으로 한 함평읍 돌머리와 함평항의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공사로서 펼치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공사에서 어촌개발 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나 함평군 특성상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적어 활성화 되고 있지 않습니다. 향후, 어촌자원 복합 산업화 지원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공사에서 개발계획 및 컨설팅 등을 할 수 있습니다.

9. 끝으로 농어민의 편의와 소득증대를 위해 설립된 농어촌공사로서 함평 농어민들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을 활용해 청년들의 귀농, 귀촌 등 정착을 지원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과 밭을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농어촌을 되돌아보며 귀농귀촌하고 농어촌에서 희망을 찾았으면 합니다.

농어업은 첨단기술의 활용과 생산, 가공, 관광, 체험 등이 결합된 6차산업화 등으로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자리창출, 생산적 복지실현, 더 많은 소득을 창출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 될 것입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정의 최일 선에서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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