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희망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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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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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가 출범 한 달을 맞았다.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 직접선거로 민선7기 4년 동안 군정을 이끌어갈 함평군수와 군의회 의원을 선택했다.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가 민선7기를 맞아 지방자치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시점에 이른 것이다.
특히, 우리 함평의 경우 뜨거운 선거 열기 속에 전국적인 민주당 대세론을 잠재우고 군소정당의 젊은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성숙된 정치의식은 민의를 겸허히 받다 들여야 한다는 당선자들의 각오 또한 새롭게 요구되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이제는 ‘누가 되면 어떻느냐?’라는 의례적인 선거행사가 아니라 책임정치에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직접참여 민주주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어느 때와 달리 당선인들의 활동을 관심 있게 바라보며 감시자의 위치에 선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안착과 성공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우리 함평군민은 함평군수와 군 의회 의원에 대한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
짚어보면서 군민의 자부심이 되고 군민과 함평군의 희망이 되는 자랑스러운 선거 직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돌이켜보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가 예산심의권 입법권을 통해 군민의 뜻을 살펴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보다 행정의 눈치를 살피며 면피용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안타까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군 발전과 군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연의 업무와 행정을 효율적으로 견제하여 의회의 기능이 자랑스럽게 꽃피는 민선7기 함평군의회를 군민은 바라고 있다.
날로 열악해지는 농촌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산권과 인사권을 중심으로 군정의 최고책임자인 함평군수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 보다 높다.
그동안 전임군수와 500여 공직자의 열과 성을 다한 군정 운영에도 군민들은 높은 점수를 주지 못했다.
민선7기를 이끌어가는 함평군수에게 군민들은 무엇보다 군민화합과 새로운 함평건설을 주문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 군 중 최하위의 열악한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함평건설을 바라는 군민의 기대열기에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공정한 행정을 군민은 기대한다.
힘겨운 군정운영에 군민들은 아낌없는 격려와 부정적 의식을 떠난 긍정적 희망의 박수에 인색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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