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원예 분야 ‘우수상 쾌거’

농촌진흥청 주관 전국 시군 평가서 수상…고품질 곶감 생산기반 구축에 높은 점수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5.12.14 11:09 의견 0

장성군이 지난 3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2015년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전국 시군 평가’에서 원예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추진한 40개 시군의 사업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원예분야에서는 장성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해 농촌진흥청장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군은 장성곶감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천하제일 장성곶감 명품화 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해 선정, 지난 2년간 총사업비 8억5천만원을 투입해 고품질 장성곶감 생산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규모가 영세한 곶감농가들의 시설개선을 위해 현대화 시설 및 장비를 지원했으며, 전국 최초로 곶감에 관한 기본지식부터 재배에 필요한 노하우까지 상세히 기술한 곶감생산 매뉴얼을 발간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곶감발전 세미나 개최를 비롯한 가공식품 레시피 개발, 우드락 박스 개발 보급, 곶감 CF 제작 홍보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전반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친 점이 심사위원들의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두석 군수는 “규모로써 경쟁력이 부족하다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색 있는 곶감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명품곶감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곶감 건조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군비 2억 7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온풍기와 제습기, 건조기 등의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남희망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