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시설 및 교육환경’,‘자녀의 자기주도적인 수업 참여’, ‘학교폭력예방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반면 상담이나 진로진학지도 분야, 전남교육정책의 인사·예산집행 만족도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남도교육청 산하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이 지역 학 부모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학부모 교육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3%가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교생활과 관련한 세부항목에 대한 만족도는 '자녀의 학교시설 및 교육환경'은 82.3%, '자녀의 자기주도적인 수업참여'는 79.3%, '학교폭력 예방 등 생활지도'는 79.3%. '학부모의 학교참여'는 78.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방과후 교실'과 '상담·진로진학지도'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75%와 73.7%로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전남도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성과가 좋은 교육정책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화 등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 농어촌 교육 살리기,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가 좋지 못한 교육정책으로는 '청렴한 인사와 예산집행'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 교육성과를 높인 정책으로는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무지개학교 운영,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들었다.
앞으로 역점 과제로 둬야 할 분야로 학교혁신을 통한 학교문화 정착, 특기적성 진로 교육 강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통한 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선택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구신서 소장은“전남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며“앞으로 교육주체인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희망찬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부모 교육만족도 조사는 2013년 12월 26일부터 2014년 1월 2일까지 전남도에 거주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가운데 성별/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된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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