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지원

대출이율 1%․ 2년 거치 5년 상환 농가 부담 줄여

전남희망신문 승인 2013.12.30 10:01 의견 0

전남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업 생산 및 유통기반 내실화를 위해 2014년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 및 기금 융자사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유기농 확산과 가공․유통․판로 확보 지원 등을 위해 2006년 4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융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도내 거주하는 친환경 농업인, 친환경농업 관련 법인 대표 등 생산자단체 또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업체 입점자,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농산물을 대량 매입하고 있는 유통업체 등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에 기여하는 단체이면 가능하다.

시설 및 운영자금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014년 1월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사업 계획서를 신청하면 되며, 서류 및 현지 심사,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중 최종 사업대상자가 선정된다.

친환경농업 육성기금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형태로 지원되며, 담보능력에 따라 개인은 1억 원, 단체는 5억 원, 유통업체 임차료는 10억 원까지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활성화 및 친환경농자재 생산을 위해 새롭게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보유한 시설을 확충할 경우 지원된다.

운영자금은 시설자금 이외의 원료 구입․수매자금, 친환경농자재 생산자금, 포장디자인 개발 비용, 판매장 임차료 등과 같이 소득 증대에 직접 소요되는 사업에 지원된다.

융자 조건은 대출이율 1% 저리융자이며 상환 기간은 운영자금의 경우 2년 거치 일시 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분상환이다.

전남도 관계자는“내년도 친환경농업 육성기금이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생산농가 등이 적시적지에 사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를 얻는 내실 있는 친환경농업 확산과 가공․유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발전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전남도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조례와 기금을 마련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총 200억 원, 100여 건의 친환경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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