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 수립
2017년까지 5년간 총 1,200억 원 지원 예정
전남희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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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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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복지 농어촌 건설 정책 일환으로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을 수립했다.
농어촌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건 구축을 위해 농어촌 중학교에 2013년 100억원, 2017년까지 5년간 총 1,2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 학교 소규모화의 악순환을 막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중학교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향후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교육을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 동안 기숙 형 공립고 육성, 초등 전원학교 육성 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중학교 단계를 집중 육성해,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농어촌 지역의 초·중·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1개 군에 최소 1개의 기숙 형 거점 중학교를 육성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 로,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 활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영어 등 외국어를 집중 교육을 통해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의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성화된 농어촌 학교로 육성한다.
또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을 올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육성 계획과 지역 발전전략 간 연계를 통해 교육 지원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육성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다.
2013년에는 총 20교 내 외를 농어촌 거점 중학교로 선정·지원하며, 학교별로 신청한 예산 규모를 감안하여 교당 5억원 내외(최소 1억원∼최대 10억원)로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예산은 자체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기자재비, 통학 비, 시설비(기숙사 신축 등) 등에 사용하게 된다.
자치단체 별로 1개 교를 추천하여 시·도교육청에서 6개 교를 1차로 선정하고, 교육부는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최종 심사는 사업 목적 및 기대성과(40점), 프로그램 운영 방안(30점), 지역사회 협력 방안(20점), 예산 운용 방안(10점)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사업 목적 및 기대성과(40점)에 시·도교육청별 심사 결과를 20점 반영한다.
학교 - 교육지원청 - 지자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의 평가 결과를 중앙 평가에 반영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중학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상향식(Bottom - up)으로 추진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편, 교육부는 11월 초에 대상 학교를 최종 결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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