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산업사회와 핵가족화로 노인의 가족부양의식은 현저히 약화 되었으며 여성의 사회적 진출 증가로 가정 안에서 노인을 모시기가 어려워졌다. 또 노인의 자녀에게 의존하는 의식도 크게 약화되어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식생활 수준의 향상 등은 인구의 수명을 연장시켜 우리나라 평균연령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평균 연령의 연장으로 인하여 지난 2004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5.7%를 차지했으나, 2010년에는10%대, 2019년에는 14.4%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로 초 고령 사회에 도달 할 것이란 분석이다.(보건복지부,2002).
따라서 앞으로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노인 일부는 건강상의 문제나 사회·경제적 문제로 가족외의 보호와 케어를 요하는 요보호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요보호노인의 상당수는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노인복지시설에서의 보호가 필요한 현실이다.
노인 요양 및 전문요양시설의 입소대상자는 노인성질환자 이거나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 등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자로 노인성질환이 있는 노인이라면 생활기능의 장애수준과는 무관하게 시설에 입소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2주년을 맞이하여 숲속 행복의 집 노인전문요양시설인‘청수원’의 사회복지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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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원 전경 |
◆ 청수원 설립과 연혁
청수원은 지난 2006년 9월 전남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64-1 번지에 치매 및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욕구충족, 심신건강유지, 노후생활의 편안함 등을 도모하여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코자 설립되었다.
이에 지난 2006년 9월16일 현 박해숙 원장 취임과 함께 개원식을 갖고 첫발을 내딛었다.
2007년 2월 청수원 노인복지센터 설치허가, 2008년 6월 노인요양시설 청수원 장기요양기관 지정, 2010년 3월 청수원 입소 정원 47명으로 변경 승인, 같은 해 6월 청수원 식당 증축 및 생활실 3실을 증축 하는 등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 청수원 주변 환경
청수원은 2,200여평의 푸른 잔디에 4계절을 느낄 수 있는 각종 꽃과 조경수가 식재되어 있으며, 친 환경 생태도시 함평군의 맑고 깨끗한 공기와 어우러진 호수와 야산은 어르신들이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산새들의 울음소리와 시설에서 내려다보면 햇살 담은 호수는 살아있는 듯한 생동감의 빛으로 반사되어 어르신들의 정서를 편안하게 해주고 자연의 정겨움과 아늑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 시설 현황
▲A동 1층에는 683.83㎡ (207평) 생활실, 일광욕실, 간호사실, 목욕탕, 세탁실 ▲ A동 2층 138.12㎡ (41평) 사무실, 요양보호사실, 자원봉사자실, 원장실 ▲ B동 1층 85㎡ (26평) 식당, 조리실, 물리치료실 ▲ C동 1층 37.65㎡ (11평) 펜션 1동 ▲ D동 1층 46.08㎡ (14평) 펜션 1동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어르신 및 관리자 현황
현재 입소한 어르신 인원은 46명(남 17명·여 26명)이다. 복지사는 총 27명(남 3명·여2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7명이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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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프로그램 |
◆ 건강 의료 서비스
의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병원 촉탁의 월2회 진료 및 노인전문병원과 연계로 필요시 전문 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또 통증, 신경, 정형물리치료 및 재활프로그램운영, 중풍·치매 및 만성질환자 전문적인 관리, 투약, 욕창, 당뇨, 튜브관리, 정서적지지, 1:1일 상담 등을 실시한다.
또한 개인별 신체능력 및 인지정도에 따라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만족도 및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해 일상생활 동작 케어, 주 3회 목욕서비스를 실시, 주 2회 이ㆍ미용 서비스, 개인위생 관리, 개인취향에 맞는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 가족과 친밀감 유지
가족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 및 어르신의 고독감을 해소하고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가족과의 전화 상담을 실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어르신의 근황을 전하고, 분기별 가족모임을 주선하여 가족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 프로그램운영
어르신의 삶의 영역에서 부족한 신체적 기능, 정신적 기능, 사회ㆍ심리적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도록 국악, 치매예방, 건강 체조 및 산책, 옛 놀이, 발마사지, 도예활동, 한지공예,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운영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색소폰 연주, 행복 나눔 음악회, 이·미용 서비스, 공감예술단, 하모니 음악회, 나르다 예술단, 한방치료, 안가진료 등이 진행된다.
◆ 입소안내
입소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 등급 1,2등급 받은자, 장기요양등급 3등급 시설 입소자 등이다.
입소시 준비서류는 입소의뢰서 및 계약서(청수원 구비), 장기요양보험 인정서 및 이용 계획서, 어르신 주민등록 등본, 병원에서 발급 받은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 등을 갖추어야 한다.
입소비용은 장기요양보험 80%, 자부담 20%이며, 비급여 항목인 식사 재료비(1달 기준) 90,000원을 포함해 1등급은 40만5840원, 2등급 38만3100원, 3등급 36만300원 등을 지급해야 한다. 단 진료비 및 약제비는 개별부담이다. 문의 전화는 ☎(061-322-8003~4)로 하면 된다.
◆ 청수원에서 필요한 손길 자원봉사
▲ 일반자원봉사에는 일상프로그램지원, 행사 지원 (노인의날, 어버이날, 송년큰잔치, 생신잔치 등), 조경관리지원, 식사지원서비스 등
▲ 전문자원봉사는 이ㆍ미용봉사, 원예치료, 웃음치료, 음악치료, 방문보건서비스 등
▲ 정기자원봉사는 목욕봉사, 밑반찬서비스, 말벗, 도베 등
▲ 학생자원봉사는 어르신과 함께 프로그램 참여 , 재롱잔치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책 읽어 드리기 등이 필요하다.
◆ 시설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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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
▲정원과 풋사랑공원 : 2,200평의 잔디밭과 그 중앙에 위치해 있는 풋사랑 공원!
유년시절부터 간직해 온 풋사랑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고가는 공원으로 주변에 지압로가 마련되어 건강관리로는 으뜸입니다.
▲일광욕실 : 전면이 유리로 된 일광욕실에 아침햇살이 비치면 창문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호수의 물안개와 해돋이의 장관은 가슴 벅찬 아침을 맞을 수 있다.
▲침실 : 유백색의 깔끔하고 정갈한 가구와 벽지, 넓직한 창문, 원목침대와 운영궁의 이불, 둥그스름한 화장실 등은 숲속 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식당 : 식당으로 향하는 20m의 지압로를 지나면 대리석 식탁이 있다. 어르신에게 위험한 유리를 피하기 위해 견고한 대리석으로 꾸며진 식당은 아늑함이 베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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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 |
▲팬션 : 남녀노소 누구나 탐내는 팬션!
요양원이기 보다는 콘도 또는 별장 같은 집으로 가족들이 방문했을 때 이용하기도 한다.
▲주말농장 : 600여 평의 밭을 일구어 자연과 더 불어 결실의 참 의미를 깨달아 가는 주말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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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
▲추억 만들기 코너에는 다육식물, 홀태, 미싱, 옛날 농기구와 생활용품 등을 전시해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있다.
◆ 원장님! 평소 사회복지사로서 소신과 철학
노인복지를 하면서 항상 복지사 선생님들께 하는 이야기가 있다. “잘 하자! 우리가 노인이 되어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면 어떤 서비스를 받는 것이 행복한가를 생각하면서 그렇게 잘 해 드리자” 이것이 노인복지를 하면서 제가 갖게 된 사회복지사로서 소신일지도 모릅니다.
어르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지금의 자리,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하지 않고서는 어르신 케어조차도 할 수 없는 요양시설, 남들은 원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편하게 일한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직접 팔 걷어 부치고 앞장서서 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 낼 수 없는 곳이 요양시설입니다.
다른 시설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어르신들께 제공하기 위해 항상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청수원의 특성을 살려 함께 할 수 있는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노인복지를 하는 저의 사명입니다.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신체기능이 약하다고 해서 속된 표현으로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모든 것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생 선배님들이 지금 우리의 어르신들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르신과 함께 하는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현재 저의 노인복지의 소신이고 바램입니다. 앞으로도 노인을 모시는 일에 진심으로 다가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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